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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가족들이 다 같이 시간이 맞아서 서울 근교에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사실 말이 당일치기이지 온천하고 밥 먹고 좀 걷다 오자는 취지였다ㅋㅋㅋ
좀 어렸을 때는 진짜 국제공항을 한번 찍거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알감자 한 번쯤은 먹어줘야 여행이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완전히 특별한 장소를 가는 것이 아니면 한 시간 이내의 근교 여행에서 더 매력을 느낀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제일 먼저 도착한 장소는 온천! 일동용암천이다.
네이버 지도
일동용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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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웅장하다.
주차장이 진짜 넓다.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에 위치가 좋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다.
REAL 유황온천인데 8000원 돈이면 차 타고 올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근처에 군부대가 꽤나 있어서 그런지 군인 분들도 많이 오신다.
딱 두 시간 동안 있었는데 너무 힐링했다. 혈액순환이 너무나 잘되어서 남은 방학기간을 건설적인 조국의 역군으로써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았다.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집에 돌아와서 책 좀 만져봤고 한다.
힐링 후에는 근처에 있는 로컬 맛집
옹기골만찬쌈밥우렁된장 : 네이버
리뷰 108 · 2TV생생정보 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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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너무나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열무김치 한번 맛보고 집에 싸가서 저녁에 비빔국수 해 먹고 싶었다. 사진만 봐도 FRESH 한 느낌이
떡갈비도 맛있지만 HIGHLIGHT는 우렁이가 들어가 있는 뚝배기다. 쌈디 형님이 말하시는 육각형 스텟이 뭔지 보여주는 맛이었다.
동동주 서비스~
웬만하면 첫끼부터 술 먹는 것은 꺼리는데.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온천에서 목욕재계하고 쌈밥집에서 즐기는 늦은 브런치? ㅋㅋㅋ 코스는 진짜 추천드리고 싶다.
밥을 다 먹고 차를 타고 고모리 저수지를 들렸다. 차로 한 30분 정도 걸린다.
30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서울 사시는 분들에게는 집에 돌아가는 길목에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가족끼리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30분정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옹기골만찬쌈밥우렁된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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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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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분한 느낌이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그런지 이렇게 힐링해도 오후 두 시였다고 한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잠시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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