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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서 토익점수가 가진 영향력은 점점 줄고 있다.
그렇다고 아예 필요가 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대학교들만 봐도 졸업요건에 아직은 토익점수가 있고, 몇몇 기업들은 지원할 때 토익 점수를 요구한다.(그렇게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곳들은 잘 없지만 그래도 미니멈 어느 정도의 점수는 필요하다.)
여하튼 대학생으로서 3학년 시작하기 전에 괜찮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여러모로 쓰일 곳이 많을 것 같아서 준비를 하게 되었다.
3주 동안 기출문제 5개를 풀고 꼼꼼히 분석하면서 공부를 했다.
시험을 보고 난 뒤에는 한 930 정도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결과 보자마자 Oh~ Shit 소리가 나왔다.
예상보다는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이제 다시는 토익 시험을 보지 않을 예정이다.
개인으로 이 시험을 싫어합니다 ㅠㅠ
그래도 토익과 영원히 빠이빠이 하면서 내가 파트별로 이 시험을 어떻게 사냥했는지는 정리하고 싶었다.
Direction - 파트별 설명
-아니 이건 무엇? 그냥 쉬어가는 타임 아닌가?
응~ 절대 아니여~
Listening에서 Directions파트는 Reading의 문법, 단어 문제들을 푸는 시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분들은
"Directions 들을 때 리딩 풀고 왔다 갔다 하면 집중력 떨어지지 않을까요?"라고 물어본다.
어찌 보면 맞는 말 일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그만한 집중력이 없다면 토익 고득점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art 1 - 사진 묘사
-수능 듣기 난이도의 파트이다. 하지만 '나 좀 먹어줘!' 하는 놈들이 까 보니 함정이 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지나가라
-실력자분들은 중간중간에 문법, 단어 문제들을 푸셔도 된다.
Part 2 - 질의&응답
-영어로 어떤 질문을 하면 대화의 흐름상 가장 적절한 답변을 고르는 파트이다.
-질문이 만약에 what, where, when, who, how로 시작한다면 무조건 적어놓자. 혹시라도 질문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까먹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질문이
Who do i need to inform about the clients arriving on Friday? 일 때
잠깐 딴생각다가 디테일을 놓쳤다고 가정해보자.
(a) No, it hasn't arrived yet.
(b) Tim, at the front dest.
(c) all the way from New York.
선택지들이 이렇게 주어졌는데
만약에 시험지에 who를 적어놓은 상황이면
정답이 (b)이지 않을까? 정도의 추측은 가능하게 된다.
물론 예시로 든 문제는 함정이 존재하지 않은 정직한 문제이기 때문에 찍어서 맞추는 게 가능했지만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객관식은 확률 싸움이다.
어떻게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면 장땡이다.
-5~7문제들은 조금 꼬아서 낸다.
이런 문제들을 맞닥뜨렸을 때는 내가 그 상황에 있다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Part 3 - 짧은 대화
-이 파트는 풀 수 있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1. 듣는 동시에 문제를 쭉쭉 풀어나가는 방식
2. 들으면서 흐름을 파악과 필요할 것 같은 디테일들을 필기를 해놓는 방식
-나는 두 번째 방법을 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마음이 편해서 ㅋㅋㅋㅋㅋㅋ
다들 각자에게 맞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중에 선택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art 4 - 짧은 담화
-개인적으로 Part 3와 큰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푸는 방식 또한 비슷했다.
Part 5 - 단문 빈칸 채우기(문법/어휘)
-제일 싫어하는 파트이다. 투자하는 시간 비례 점수를 크게 올리기 쉽지 않은 파트이기 때문이다.
고득점을 원시는 분들은 매일매일 단어 암기와 문법구조 암기를 통해 힘들게 준비하셔야 한다.
가장 중요한 팁은 시험장에 들어선 순간 미련을 버리자는 것이다.
이 파트는 딱 10초 읽어봤을 때 답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 Well done!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 질질 끌지 말고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이 독해 속도가 매우 빨라서 평소에도 시간이 10분 이상 남는다! 이런 분들은 꼼꼼히 한두 번 더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미련을 버려야 한다.
Part 6 - 장문 빈칸 채우기
-채점을 해보면 꼭 한두 개씩 나가 있던 파트이다ㅜㅜ
-문맥도 파악하면서 문법, 단어의 디테일도 신경 써야 한다. (물론 뒤에 있는 파트들도 똑같긴 하다.)
-Part 5 만큼 10초 만에 찍을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 파트는 그래도 어느 정도 지문에 대한 흐름 파악 정도는 되어야 지문에 해당되는 4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문을 읽다가 감이 안 오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읽었다.
Part 7 - 단일 지문
-지문 하나에 2문제가 엮여 있다. 그냥 읽고 풀었던 파트이다.
Part 8,9 - 이중, 삼중 지문
-Part 8으로 넘어가면 좀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양이 많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절대로 졸지 말자ㅋㅋㅋ
-5문제가 엮여 있다.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들을 쭉 읽고 대충 어떤 것을 물어보는지 한국어로 적어놓으면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각 지문들이 어떤 유형의 지문인지 꼭 읽어보자. 나도 되게 많이 놓쳤었던 부분인데
시험지에 'Questions 191-195 refer to the following schedule, e-mail, and review' 이렇게 적혀 있는 란이 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이 정보가 필요할 때가 있다.
어떤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서
'아니 이건 진짜 기본 중에 기본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비웃으실 수도 있다.
기본 맞다.
하지만 생각보다 놓칠 때가 많다. ㅜㅜㅜ
딱히 파트별 팁이라기보다는 3주 동안 함께했던 토익이란 친구를 놓아주는 느낌으로 구구절절 적어봤다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진짜 작별해줄 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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