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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지볶음 한다고 말린 가지를 통 크게 많이 사서 재료 해치울 겸 가지 덮밥을 만들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생가지로 덮밥을 만드는 것이 더 맛있다.
말린 가지가 영양학적으로도 더 좋고 식감도 더 훌륭하지만 난 그냥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가지가 더 좋다.ㅎㅎ
아무튼 오늘은 말린 가지를 쓰기로 했다.(집에 있으니까!!)
재료(4인 기준)
말린 가지 - 적당히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말린가 지로는 양 느낌이 잘 안 와서 ㅋㅋㅋㅋㅋㅋㅋ
양파 1개
대파 작은 거 1개
목살 2 덩이
간장
굴소스
올리고당
다진 마늘
고춧가루
전분(넣으면 더 좋지만 없어서 못 넣었다.)
새우젓
1. 가지 물에 불리기
보통 한 시간 조금 넘게 불리면 되었었던 것 같다.
물에 불리고 그대로 요리하면 뭔가 쿰쿰한 향이 나는 것 같아서 한번 물을 갈아준 후 조금 더 불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2. 재료 손질
파랑 양파를 좀 더 잘게 써는 게 좋았을 법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댕강댕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도 그냥 대충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썰어줬다.
3. 베이스 소스 만들기
가장 중요한 소스!
소스의 양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으니 비율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간장 2 굴소스 1 다진 마늘 0.5 올리고당 2 고춧가루 1.5 물 1 새우젓 0.5 정도로 해줬다.
기본 베이스 소스이기 때문에 요리를 하다가 한 두 번 정도 필요한 것들을 넣어주면 된다.
근데 두 번 이상 맛을 보면 혀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두 번 정도가 나에게는 최대치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영 뭔가 맛이 부족한 것 같아서 고기 먹을 때 찍어먹는 '참 소스'를 써봤는데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ㅎㅎ
4. 센 불에 양파랑 대파 볶다가 고기도 같이 볶아주기
중식의 대가분들은 처음에 야채를 볶을 때 쎈불에 짧게 볶는 것을 강조하시더라 ㅎㅎ
똑같이 응용해봤다.
5. 가지와 소스를 같이 넣자고 간을 맞춰주면서 볶아준다.
이번에는 가지를 조금 덜 불려서 물을 한 컵 정도 더 넣어준 후에 졸여줬다~
완성!
생가지로 한 두 번 정도 해보고 말린 가지로 한 세 번 해봤는데 여전히 나는 생가지가 더 맛있는 듯....
그렇고 해서 오늘 만든 게 막 진짜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집에서 먹을만하긴 한데 사 먹을 정도는 아닌 느낌?
솔직히 생가지로 했을 때는 플레이팅 조금만 해주면 사 먹을만했던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
아무튼 오늘도 간단하게 한 끼 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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