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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 게으르게 하루를 침대에서 시작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동영상을 보고 급발진이 와서 바로 물을 끓이게 되었다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종원이 형님은 음식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시고 애정도 각별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진짜 맛있게 드신다는 부분이다. 막 크게 베어먹거나 빠르게 먹지도 않는데 야무지게 한입한입 음미하시는 게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종원이 형님 방송은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를 되게 되게 되게 좋아한다. 내 여행 철학인 음식은 무조건 맛있게~ 를 올바르게 실천 중이신 분이라 ㅎㅎ 그때 홍콩에 가셨을 때 스팸과 계란 프라이가 올려져 있는 라면을 드셨었는데 아마 그걸 모티브로 만든 게 순딩이 라면이 아닐까 싶다ㅎㅎ
이 라면의 포인트는 딱 두 개다.
수프는 살짝 적게
소시지랑 계란은 완전 노릇노릇하게
끝!
1. 재료
계란 2개(내가 계라 프라이를 좋아하니까)
신라면 건면(백종원 형님은 진라면 순한 맛을 쓰셨다. 근데 건면도 뭐 잘 어울린다.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아침이나 아점에 먹어도 부담이 안 간다는 점.)
핫바 1개(집에 있어서 넣었다. 무슨 소시지를 쓰든 큰 상관은 없을 듯싶다. 그 도시락 분홍 소시지만 빼고요!)
2.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기
계란은 뒤집지 않고 밑면을 달고나 만들 정도로 구워줬다. 근데 뒤집지만 않으면 노른자는 살아있다!
소시지도 마찬가지 ㅎㅎ
3. 투하 타이밍
소세지 - 면 넣을 때
계란 - 마지막에
수프 - 10% 정도만 조금 넣어주자! 소시지도 있쟈냐~
4. 완성
영상에서 소세자와 계란에 단백질 눌어붙은 게 국물에 스스륵 녹아들어서 꿀맛이 된다고 하셨다. 근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국물 맛이 좀 다르다. 몇몇 프랑스 요리들도 보면 고기를 눌어붙을 때까지 구웠다가 좀 눌어붙으면 와인으로 싹 녹여서 풍미를 살려주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런 느낌 인감? ㅎㅎ
암튼 그냥 라면이랑은 차별성이 있다.
주말 아점으로 당기기 좋은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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