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산책(바토스&백억포차)

    2020. 5. 3.

    by. zi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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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외출 반경이 좁긴 했었지만 온라인 개강을 하면서 더 좁아진 것을 느꼈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나를 한 친구가 밥 사 준다고 꼬시면서 끌고 나왔다.

    오랜만에 멀리 나가는 만큼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멕시칸 음식을 먹기로 했다.

    이태원에 있는 바토스란 음식점인데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내려서 쭉 걸어가면 오른쪽에 보인다 ㅎㅎ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오픈바와 오픈 키친이 있다.

    위치가 이태원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커플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음식과 음료를 시키면 이런 기본을 먼저 주신다.

     

    데낄라&짐빈

    샷 하나에 8000원 9000원 했던 것 같다.

     

    김치 까르니따스 프라이즈

    13000원이다.

    감튀치고는 살짝 가격이 있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안에 재료가(돼지, 고수, 양파, 김치, 소스) 많고 그 재료들의 조화로 색다른 맛이 난다!

     

    뒤에 있는게 '칠리 라임 쉬림프' 앞이 '바바코야 치킨'

    치킨은 흔히 상상했던 그 맛이다.

    2개에 6900원이라 여기서는 기본 가격이다.

    새우 같은 경우는 기대 안 했다가 신세계를 경험했다.

    2개에 9500원이고 적당히 육질을 느낄 만큼 튀겨진 새우랑 라임 소스의 상쾌함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다 먹고 추가로

    바하 피시란 타코도 먹어봤는데 얘도 좋았다.

    2개에 7900원으로 피시 앤 칩스에 나오는 생선 튀김이랑 사과소스가 올라간 타코다.

     

    사실 엄청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은 아니다.

    근데 우리같은 학생 입장에서는 가끔 평소보다 돈을 살짝 더 써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괜찮은 레스토랑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타코 종류가 다양하고 몇 개씩 시킬 수 있는지 정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 먹고 나와서 안주 안 시켜도 되는 싼 바를 찾아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돈은 적게 쓰면서 너무 괜찮은 곳을 가려고 했던 것 같다.

    결국 송충이는 솔잎만 먹는다고 소주 먹으러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황하다가 간판보여서 들어간 곳 치고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백억 포차'란 곳인데

    안주는 10000원정도 되는 것 하나 시키면 되고 소주도 4000원에 아이 습스 버켓까지 공짜로 제공해주신다 ㅋㅋㅋㅋㅋㅋ

     

    청어알&두부

    10000원이다.

    두부+청어알+김+오이 이렇게 한쌈 딱 넣으면

    1쌈 1잔이라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만약에 배는 그렇게 안고픈데 소주주 찾으시면 이놈 추천드린다.

     

    평소 같았으면 좀 더 마시다가 결국 택시를 잡게 되는 상황까지 갔겠지만

    요즘 들어 동네가 아니면 12시는 최대한 안 넘기려고 하고 있다.

     

    돈을 내가 내지는 않아서 그런지 꽤나 달달한 이태원 산책이었다.

    너무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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