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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부터 지금까지 딱히 해낸 건 없지만 뭔가 바빴었다
시험공부 + 종강 파티 + 방학 시작 파티 + 날 좋으니 파티 + 기본 좋으니 파티
그냥 좀 놀았다 치자 ㅋㅋㅋㅋㅋㅋㅋ
노는 것도 저녁 타임부터 놀다 보니까 집에서 밥 먹는 날도 줄고
당연히 내가 요리하는 날도 줄었다 ㅋㅋㅋㅋ
새시작 새출발을 기념하는 느낌으로 간단한 요리 두 개를 해봤다.
먼저 매콤 등갈비
이 친구의 핵심 포인트는 고기 잡내 제거와 소스의 비율이라 할 수 있다.
1. 핏물 제거
두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두면 핏물이 어지간하게 다 빠진다.
품질 좋은 고기는 그냥 바로 요리 시작해도 되겠지만 오늘 쓴 재료는 스페인산 냉동고기였기에 이렇게 핏물을 빼줬다.
2. 소스 만들기
먼저 개인적인 견해를 붙이자면 소스는 조금이라도 숙성시키면 더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것 같다. 옛날에 취사병으로 일할 때 그래서 다음날 소스를 전날에 만들어 놓으면 뭔가 맛있는 맛이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는 다 때려놓고 믹서기에 갈아뿟는데
더보기비율은
양파 1개
사과즙 0.7팩(사실 목말라서 한 모금 먹었다.)
작은 마늘 7개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간장 6T
올리고당 1T
생강 0.5T
베트남 고추 3개
소스 자체에 수분이 많기에 조려가면서 요리했는데, 막판에 감칠맛이란 간이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설탕 살짝이랑
굴소스 살짝 더 넣어줬다.
3. 압력솥에 10분 정도 삶아준 후에 요리하기 쉽게 댕강댕강해주기
4. 마늘이랑 같이 구워서 겉 부분 바삭하게 만들어주기 (한 2~3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이 사진은 얼마 안 되었을 때 사진이라 잘 아보이겠지만
시간 조금만 지나면 노릇노릇한 갈색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 소스랑 같이 졸여주면서 부족한 맛 채워주기
맛있게 먹으려면 이 상태에서도 좀 더 졸여줘야 한다.
아무튼 등갈비 끝났고, 애호박 콘 볶음 차례 인디
얘는 사실 요리라 하기도 너무 간단한 친구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
그렇기에 등갈비 졸여주면서 시작해도 좋다.
다음으로 애호박 콘 볶음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간단히 소금 간 해놓은 애호박 투하
소금 해놓고 10분 정도 있으면 물이 나오는데, 이렇게 수분 제거 조금만 해주면 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2. 살짝 볶아졌다고 느낄 때쯤, 버터 조금과 물기 제거한 콘샐러드를 넣어주고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로 마무리하면 된다.
간은 소금만 있어도 충분하다. 애초에 통조림콘에 단짠 베이스가 있어서 ㅎㅎㅎ
거의 다 먹을 때쯤 등갈비 김치찜 생각이 나기는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나름 만족하면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사촌동생이 베이킹에 빠져서 오븐 하나 질렀는데
다음번에 놀러 가서 미니 피자나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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